본문 바로가기
명상♣기도

"환생과 업(karma)" 한국불교 vs 티베트불교

by 감사하며 행복하기 2025. 2. 3.
반응형

티베트불교와 한국불교 모두 대승불교로서
붓다(부처)의 가르침을 확장하여 중생 구제를 강조하는 불교 전통입니다.

하지만 지역적·문화적 차이로 인해 티베트 불교와 한국불교의 교리 해석이 다르게 발전했습니다.

 

▒ ▒  우리나라 불교(조계종) vs. 티베트 불교 :  윤회(輪迴), 환생(還生)의 개념 차이의 배경 

윤회와 환생의 차이점

윤회(輪迴):
⊙업(karma)에 따라 생사가 반복되는 과정.
개인의 ‘자아’가 영원히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원인과 결과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존재로 태어난다고 보는 사상

환생(還生, Reincarnation):
특정한 ‘개인’이나 ‘영혼’이 그대로 다시 태어난다는 개념.
티베트불교에서는 고승(뚤쿠,tulku)이 전생의 기억을 유지한 채 다시 태어난다고 봄
초기불교나 한국불교(조계종)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음


▣한국 대승불교(조계종 등)의  윤회(輪迴) , 환생(還生) 개념 

 윤회에서 벗어나 해탈과 열반을 이루는 것에 집중하며, 특정한 존재(사람,동물)가 환생하는 개념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법륜스님이 "환생(還生)"  개념을 부정한 것도 이러한 한국 대승 불교의 입장 때문입니다. .

 

한국불교(조계종)는

환생(還生)보다 해탈(脫)과 열반(槃)에 집중하며, 윤회(輪迴)에서 벗어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해탈(解脫):
몸과 마음의 고뇌와 번뇌로부터 해방되는 것

열반(涅槃)

촛불을 불어끄듯이 번뇌를 소멸시킨 상태, 즉 완전한 진리를 깨달은 상태를 말함


"나"라는 개별적인 존재는 실체가 없고, 업(karma)에 따라 다음 생이 결정된다고 믿습니다.
즉, "어떤 내가 다시 태어난다"기보다, 원인과 결과의 흐름 속에서 존재가 변화할 뿐이라는 해석입니다.
그래서 "나"라는 개체가 다시 태어난다고 보기보다는, 업(karma)이 흐르면서 새로운 생(生),존재가 이어진다는 개념입니다.

불교에서는 “ 업(karma)이 다음 생(生)을 결정한다”라고 하지만, 

그건 어떤 존재가 될지 결정된다는 뜻이지, 개인의 영혼이 동일하게 이동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지금 생(生)에서 악업()을 많이 쌓으면, 다음 생(生)에서 고통받는 존재(지옥도, 아귀도)로 태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선업(善業)을 쌓으면, 천상계나 인간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때 태어나는 존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나'라는 개념, ‘이전 생(生)의 "나"’가

그대로 다시 태어나 개인의 ‘독립적인 자아’가 영원히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이전 생(生) 업(karma)의  원인의 결과로 형성된  새로운 존재의 생(生)이 생겨난다는 의미입니다.

 

즉, 붓다의 가르침인 불교와  우리나라 불교(특히 조계종)에서는

윤회(輪迴)는 '영혼'이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업(karma)의 흐름'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불교(특히 조계종)는  " 윤회(輪迴)는 있지만, 환생(還生)은 없다" 라는 표현이 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티베트 대승불교의 윤회(輪迴) , 환생(還生) 개념

티베트 불교는 밀교(탄트라)와 본교(티베트 토착 신앙)의 영향을 받아

전생(前生)과 내생(來生:죽은 뒤의 생(生))을 강조하며

개인의 생(生)이 반복하는 존재인 뚤쿠(tulku) 체계를 발전시켰습니다.

 

이는 달라이 라마처럼 특정한 인물이 환생하여 불교를 전승하는 체계를 만든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깨달은 고승(라마)들은 자신이 다음 생에 어디에서 태어날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달라이 라마, 판첸 라마 같은 고승들은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환생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환생을 찾기 위한 특별한 의식(어린 아이들에게 전생의 물건을 찾아보는 시험 등)이 존재합니다.

 

▒ ▒  한국에서는 왜 윤회(輪迴)를  환생(還生) 처럼 받아들일까?
한국에서는 티베트 불교의 "환생(還生)" 개념이 일반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강하게 자리 잡아왔지만,

한국불교(조계종)의 교리에서는 환생(還生)과는 다른 개념인,

윤회(輪迴)에서 벗어나, 해탈(脫)과 열반(槃)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
티베트불교의  "환생(還生)" 개념이 한국에서 강한 이유는

불교 교리의  윤회(輪迴)사상과 한국적 장례문화와 역사적·문화적 융합, 민간신앙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한국에서는 민간신앙(샤머니즘)과 불교가 결합하면서,

"윤회(輪迴)"를  "환생(還生)" 개념처럼 이해하는 경우가 많아 조상신을 모시고,

조상님의 혼이 다시 태어날 수도 있다는 믿음이 티베트불교의 환생 개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졌습니다.


▒ ▒ 결론 ▒ ▒

우리나라 불교와 티베트 불교의 윤회, 환생 개념 차이
우리나라 대승불교(조계종) → 윤회는 있지만, "개체로서의 환생"은 인정하지 않음
티베트 대승불교  → 윤회뿐만 아니라, "개체로서의 환생" 을 믿음
※ ※ 즉, 같은 대승불교 계열이라도 "환생(還生)" 개념에서 차이가 크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반응형